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5.89%로 지난 2012년말 대비 0.05%p 하락했다.
공급이 늘면서 매년 임대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상품 매력도 역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특히 경쟁상품인 도시형생활주택이 주택가를 중심으로 우후숙준 늘어나고 있는데다 오피스텔 입주량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여서 수익성 악화는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 수익성 악화 가속화 될 듯
지난해에도 분양물량은 3만여실이 넘었고, 올해 입주물량은 4만여실을 육박할 것으로 예정돼 장기적인 매매가격과 월세가격의 하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에 입주물량이 집중되기 때문에 지방보다 수도권에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 분양된 3만여실로 인해 2~3년 후까지 이 같은 양상이 지속될 확률이 높아 단기간 내에 수익성 회복은 어렵기 때문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피스텔을 매입을 고민할 경우 주변 지역 입주물량이 어느 정도 될 것인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주변 지역에 경쟁 상품이 늘어나면 한정된 수요자들이 분산되기 때문에 공실 위험이 높아지고 임대료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인데, 오피스텔의 입주를 능가할 만큼의 임차 배후수요가 형성되어 있는지 혹은 신규 배후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같이 판단해야 한다.
↑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추이 (%/년) [자료: 부동산114] |
[매경닷컴 조성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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