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인조대리석 제조기업 라이온켐텍의 공장 화재로 브레인자산운용이 난처해졌다. 지난해 11~12월 브레인자산운용이 160억여 원을 들여 대거 지분을 사들였지만 생산 차질에 따라 실적ㆍ주가 하락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3일 라이온켐텍은 전날보다 11.68% 떨어진 1만8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장 화재가 예상보다 심각해 앞으로 반등이 쉽지 않다는 평도 나온다.
브레인자산운용은 라이온켐텍 지분 7.84%(79만6398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평균 매입단가는 2만177원으로 지난 3일 종가를 적용하면 평가손실이 18억여 원에 달한다. 대전에 위치한 라이온켐텍 인조대리석 공장은 지난 2일 화재로 사실상 전소됐다.
라이온켐텍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라이온켐텍은 국내 인조대리석 제조업 분야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사실상 독과점 기업이다. 2012년 기준 매출액은 933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201억원이었다.
[윤재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