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 뉴욕 증시가 차익 매물 부담으로 하락 마감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31포인트(0.82%) 하락한 1만6441.35, 나스닥은 33.52포인트(0.80%) 내린 4143.07, 대형주 중심의 S&P 500은 16.38포인트(0.89%) 떨어진 1831.98로 장을 마쳤다.
새해 첫 거래일에 하락 마감한 것은 2008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나온 구매물가지수나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등 경제지표는 특별히 나쁘지 않았다.
미국의 12월 공급관리자협회(ISM) 구매물가지수는 57.0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57.3보다 낮지만 시장의 예상치 57.0과 같은 수준이다. ISM 제조업 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의미하고, 50에 미달하면 위축을 뜻한다.
또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3만9000건을 기록, 전주 보다 2000건 줄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4만2000건을 밑도는 것으로, 4주일만에 최저치다.
기대 보다 양
JP모건펀드 글로벌마켓 전략가인 아나스타샤 아모로소는 "(시장은) 투자를 위한 새로운 기폭제를 찾으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며 "조만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