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27일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효율적인 조직 체계로의 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2014년 금융환경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저성장 국면의 지속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비용 효율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신채널 전략을 수립,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의 역할 변화에 대비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미래금융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미래채널전략부, 콜센터금융부 등을 배속시켰다.
또한 해외업무의 관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사업팀'을 신설했고 본부 조직을 슬림화해 본격적인 조직 효율성을 강조했다. 이로써 하나은행 조직은 기존 6그룹 15본부 2지역사업본부 50부 3실에서, 6그룹 14본부 2지역사업본부 46부 1팀 3실로 축소됐다.
지주는 미래금융지원팀과 감사팀을 기존 팀에서 실로 승격시켜 기존 3부문 4실 20팀에서 3부문 6실 18팀으로 변경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여성 임원의 약진과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에 있다. 하나은행의 김덕자 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해 금융소비자본부장을 맡게 됐으며 외환은행도 최동숙 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해 금융소비자권익보호 최고책임자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아울러 하나은행의 천경미 본부장이 전무로, 정현주 서청담지점장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하나은행의 부행장 인사에서는 김영철 리스크관리그룹 전무, 황종섭 영남사업본부 전무가 부행장으로 승진했고 이영준 하나캐피탈 대표가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으로 선임됐다. 한성수 부행장은 하나캐피탈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12월 현재 24개국에 126개 해외네트워크를 보유, 국내 최다 해외네트워크를 보유한 하나금융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그룹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해외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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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