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이 'DMZ 청정수'를 제조ㆍ판매하는 생수업체 록인음료를 군인공제회에서 324억원에 사들인다. 롯데칠성이 생수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지난 9일 군인공제회와 록인음료 지분 80%를 324억원에 사들이는 인수ㆍ합병(M&A) 본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2월께 롯데칠성이 군인공제회에 잔금을 지급하면 이번 거래는 마무리된다.
록인음료는 군
인공제회가 지분 100%를 보유한 생수 전문기업이다. 2009년 9월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일대에 공장을 완공해 DMZ 브랜드로 생수를 제조ㆍ판매해왔다. 다만 군인공제회가 자체적인 유통망이 없어 군납과 일부 수출만 맡고, 대형마트와 온라인 판매 등 시중 유통은 롯데칠성이 담당했다. 이번 매각은 군인공제회가 생수사업에 진출한 지 4년 만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