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산타랠리 이어가며 최고치 또 경신

뉴욕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와 산타랠리 효과로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24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62.94포인트(0.39%) 오른 1만6357.55, 나스닥은 6.51포인트(0.16%) 상승한 4155.42, S&P500은 5.33포인트(0.29%) 오른 1833.32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이날까지 올해 들어 49번, S&P는 43번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평소보다 3시간 빠른 오후 1시(한국 시간 오전 3시)에 폐장한 가운데 내구재 주문 호조 등 각종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상승 분위기를 탔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11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주문이 3.5%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수정치 0.7% 감소는 물론 시장 전망치 2% 증가를 크게 웃돈 것이다.
이어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매매건수는 연율 기준으로 46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44만5000건을 크게 웃돈 것이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10월 미국의 평균 주택가격은 작년 10월보다 8.2% 올랐고, 전달보다 0.5%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트위터가 8% 이상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는 미 교통안전국 안전등급 평가 호재로 5.5% 올랐다.
[최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