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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진 양적완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깨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내년 1월부터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실시한다고 밝힌 19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에 비해 0.08%포인트 내린 2.893%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음날인 20일에도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0.015%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FOMC 이후 0.1%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미 채권시장에 테이퍼링 가능성이 선반영돼 있었을 뿐만 아니라 양적완화 축소 규모와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완화된 수준이라 충격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근의 금리 하락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시장 거래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연말 결산을 앞두고 국내 기관투자가들 운신의 폭이 좁아진 상황에서
[김혜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