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대체로 반도체, 증권, 보험업종에 관심을 갖되, 개별종목으로는 M&A 관련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증권사들이 꼽은 올해 유망업종입니다.
정보기술 IT와 금융업종이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항공과 인터넷 업종도 유망주로 복수 추천됐습니다.
다만 IT의 경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주는 구분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의 업황 호조와 디스플레이의 수익성 악화가 앞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상반기에는 반도체, 하반기에는 디스플레이와 통신서비스에 관심 가져볼만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구희진 /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반도체쪽 호황 이어질 것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수급이 안정되고, 공급자가 제한되는 시장으로 변하면서 시장은 수급 상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업종도 유망주로 꼽혔습니다.
특히 보험주는 인구 고령화라는 구조적인 변화를 볼 때 지속적인 수익이 가능하고, 증권주은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으로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성병수/푸르덴셜증권 기업분석실장
-"금융중 증권이나 보험이 유망할 것으로 보이는데, 증권은 자본시장통합법으로 시장환경 긍정적으로 보이고 보험은 장기보험과 고령화 수요로 유망하다"
이밖에 작년 칼아이칸과 장하성 펀드를 보았듯이, 올해도 M&A 관련주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모투자펀드, PEF와 사모 M&A펀드 등이 지난해 무더기로 설정되면서 올해 본격적인 활동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현대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 등 지분매각작업이 진행될 예정인 종목과 주당 자산가치가 낮은 기업, 현금성 자산이 많고 최대주주 지분이 낮은 회사가 그 대상으로 올해 증시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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