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증시 마감을 앞두고 이번주에 코넥스시장에 10개사가 무더기로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로서는 올해 목표치 50개사 상장에는 못 미치지만 개장 초에 비해 두 배로 늘려 체면치레를 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만 10개 기업이 코넥스시장에 새로 상장할 것으로 보여 올해 코넥스시장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기업은 총 4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당초 목표치인 50개에는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코넥스시장 출범 6개월 만에 나흘에 한 기업꼴로 이름을 올려 선방했다는 평가다.
거래소는 지난 17일 청광종합건설 매직마이크로 대동고려삼 그린플러스 등 4개사의 코넥스 신규 상장을 승인해 20일부터 매매 거래를 개시한다. 또 거래소는 씨티네트웍스, 씨이랩, 알엔투테크놀로지 등 6개사의 코넥스 신규 상장을 승인할 것으로
거래소 관계자는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이번주 중으로 남은 6개사의 코넥스 신규 상장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지정자문인들이 상장에 적격하다는 자료를 제출해와 해당 회사의 최대주주 및 대표이사에게 자본시장 건전성을 해칠 만한 문제가 없다면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한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