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지난 3월 큐브카드를 출시하면서 선보인 신개념 서비스 패키지 '콤보'의 이용가능 카드를 대폭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콤보 이용가능 카드는 기존 큐브 1종에서 신용카드 7종 (하이포인트 계열상품, 빅플러스, 레이디, 러브, 2030, 심플, 큐브)과 체크카드 2종(러브, 에스 초이스)으로 늘어났다. 대상 카드 수도 30만매에서 1700만매로 획기적으로 늘게 됐다.
콤보는 신한카드의 2200만 고객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9개 품목(커피/골프/영화/베이커리/도너츠/패밀리레스토랑/편의점/피자/아이스크림) 중에서 최대 2개까지 추가요금을 내고 1년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원하는 혜택을 변경하려면 카드를 교체.추가해야 했지만 콤보를 이용하면 그러한 불편함이 한 번에 해소되는 셈이다.
실제로 큐브카드를 발급 받고 콤보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콤보 이용 전후의 이용율은 96.8%에서 99.4%로, 월 취급액은 77만원에서 103만원으로 상향됐으며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과 기업이 서로의 니즈를 상호 교환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제시한 '콤보'에 대해 특허 출원을 신청한 상태"라며 "휴면카드 감축과 상품 서비스의 안정적 제공이라는 정부의 카드관련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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