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내년에도 집 값과 전셋 값 상승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인터뷰 : 유영호(48)
- "정부 정책이나 공무원들 성향을 국민들이 다 읽고 있다. 그 사람들을 못믿기 때문에 집 값은 앞으로는 더 올라갈 것이다."
인터뷰 : 진국섭(69)
- "금년에 너무 많이 올라가서 내년에 더 이상 올해보다 더 올라 갈 것 같진 않다. 떨어질 것이다."
이처럼 내년 집 값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산업연구원과 부동산뱅크는 내년 집 값이 올해보다 2.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보다 오름폭이 줄기는 하겠지만 상승기조는 이어간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서울은 3.9%, 수도권은 3.5%가 오를 것으로 보여 집 값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서울 4.3%, 수도권 3.9% 등 전국적으로 3.1%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 권주안 연구위원 / 주택산업연구원
- "주택 가격을 좀 더 안정화 시키기 위해서는 매물이 많이 나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양도소득세를 완화해야만 한다."
집 값과 함께 전세가격 상승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주택가격의 상승으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전세수요는 늘고 있는데 반해 공급물량은 크게 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울 3.1%, 수도권 3.2% 등 전국적으로 1.9%가 오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 4.6%, 수도권 4.1% 등 전국적으로 3.1% 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엄성섭 기자
- "11.15 대책 이후 현재 시장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관망세가 하락세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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