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올 4분기 영업이익(LG이노텍 제외)을 2212억원에서 1934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11일 "TV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호조를 보여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30% 이상 증가했지만 휴대폰은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G2 글로벌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쳐 소폭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하지만 휴대폰 부문 성과는 내년 3분기 본격화될 전망이고 HA는 신규 유통망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이익 회수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TV는 내년 2분기부터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해 LCD TV 점유율이 전년대비 0.7%포인트 상승한 14.7%
그는 "내년 영업이익을 14.9%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9만원으로 내린다"면서도 "두터운 스마트폰 라인업 구축, 출시시기 단축 등 LG전자의 전략과 방향은 공감하기 때문에 조급함을 갖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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