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닷새 연속 하락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8원(0.08%) 내린 1052.2원에 거래를 마쳤다.
1051.5원에 개장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에서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장중 1051.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다만 연말을 맞아 저가 결제 수요가 유입된데다 연저점 경신에 따른 외환 당국 개입 기대감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환율 변동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두개입에 나서자 하락폭을 줄이고 반등에
이후 반등에 따른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늘어나면서 다시 1052원대로 내려와 횡보하다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41원(0.04%) 하락한 1018.40원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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