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우리건설업체들의 현장을 둘러보는 여섯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중동의 맨하탄'으로 떠오르고 있는 두바이에서 각각 세계 최고층과 초대형 주상복합을 짓고 있는 삼성건설과 성원건설을 소개합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고 있는 중동 두바이, 건물을 짓기 위한 타워크레인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층의 위용을 자랑하는 '버즈두바이' 건설현장도 그 가운데 한 곳입니다.
160층, 높이가 800미터 가까운 이 빌딩의 시공은 우리 건설업체인 삼성건설이 맡고 있습니다.
삼성건설은 인공위성 위치추적시스템을 이용한 측량·유압으로 거푸집 형틀을 밀어 올리는 기술, 580m까지 콘크리트를 압송하는 기술 등을 선보이며 공사수행능력에 대한 초기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인터뷰: 양정선 / 삼성건설 과장
-"버즈두바이를 시공함으로써 초고층 분야에서는 단연코 세계 최고가 되고 두바이에서 이런 물량이 많이 나오는데 시공 의뢰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인터뷰: 강호형 / 기자
-"메마른 사막에 운하가 뚫리고 세계의 금융 자본이 흘러들어 오면서 두바이는 중동의 맨하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두바이의 또하나의 랜드마크인 초대형 주상복합건설현장, 사업은 성원건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30층에 달하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짓기 위한 터파기 공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사업초기에는 어려움도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용구 / 성원건설 두바이지사 부사장
-"없었던 제도와 법을 만들어내고 해석하고 관련 정부기관들과 협상하는 것이 제일 힘들었다."
성원건
세계 각국 금융자본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중동 두바이.
두바이 스카이라인 건설의 중심에 우리건설업체가 당당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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