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기자의 소비자 이기자] 피싱·스미싱 금융사기, 아예 ‘원천봉쇄’ 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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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당신의 핸드폰에 문자메시지 도착 알림음이 울린다. 문자 안의 웹주소로 이동하면 무료쿠폰을 준다길래 별다른 의심없이 가볍게 눌러 연결한다. 그러면 당신의 핸드폰에는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악성코드가 깔리게 된다.
최근 스마트폰을 통한 소액결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통 ‘피싱’이나 ‘스미싱’ 등으로 불리는 데, 이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소액결제를 하게 만드는 악성코드를 심도록 유도하는 수법이다.
결제취소를 빙자한 사기수법도 있다. ‘20만원이 결제되었다’며 결제취소를 유도해 인증번호를 알아낸 뒤 실제로는 결제취소가 아닌 결제를 진행하는 ‘보이스피싱형’이다.
그렇다면 저런 문자들만 무시하면 될까. 아예 원천봉쇄를 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소액결제 차단’이다.
스마트폰의 각 통신사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를 하거나 통신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해 소액결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거나 결제금액을 제한하면 된다.
또한 스마트폰용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확인되지 않은 앱(App)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해두는 것도 좋다.
‘쿠폰’, ‘상품권’, ‘무료’, ‘공짜’ 등 스팸문구를 미리 등록해 스미싱 문자 전송을 사전에 차단해버리는 방법도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apk파일은 특성상 악성코드 앱이 심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유료게임을 무료로 즐기기 위해 인터넷에서 apk 파일을 다운받아 스마트폰에 저장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