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13년 동안 코스피의 12월 평균 수익률은 1.98%로 집계됐다. 이는 11월 평균 수익률(2.7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13년간 12월 코스피가 플러스를 기록한 횟수는 아홉 차례에 이르렀다. 반면 코스닥의 12월 평균 수익률은 -1.65%로 부진해 대비를 이뤘다.
이 같은 양상은 연초로 접어들면서 다소 변화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에 부진한 코스닥 수익률이 연초 들어 1월 3.95%, 2월 3.76%로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 코스피는 대형주, 코스닥은 중소형주가 주로 포진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에는 대형주 수익률이
이에 따라 코스피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의 경우 현시점에 투자해 내년 초 차익을 실현하는 단기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개별 종목의 경우 연말연초 특수가 예상되는 여행, 화장품, 항공사, 백화점, 홈쇼핑 등 소비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오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