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동우HST 정수진 대표 "中공장 세우고 IT시장 진출"

"상장 이후 중국 등 해외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ITㆍ전자기기 등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오는 17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눈앞에 둔 소재가공기업 동우HST 정수진 대표(사진)는 3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국내 완성차 업체 납품 물량을 해외 업체 등으로 다변화하기 위한 해외공장 설립용 자금 확보를 위해 공모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우HST는 지난 2005년과 2006년 중국ㆍ인도 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현재 중국 상하이 인근에 2공장과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자동차 등에 쓰이는 철강 부품 열처리ㆍ표면처리 전문기업인 동우HST는 지난 3분기 기준 현대ㆍ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매출 비중이 67.9%에 달한다. 국내 공장도 울산ㆍ서해안 등 현대ㆍ기아차 공장 인근에 세워졌다. 지난 1986년 설립 이래 국내 열처리ㆍ표면처리 시장을 선점해왔다. 대체로 국내 완성차 업체 업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오는 9~10일 이틀간 공모청약을 거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공모주식수는 641만2038주다.
[윤재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