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가 올해 아파트 4300가구를 100% 완판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올리고 있다. 주택과 더불어 토목분야에서도 브라질, 베트남 등 해외공사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3일 현대엠코는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해 수주 4조원, 매출 3조3000억원의 경영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주택경기 침체에도 위례신도시와 지방 혁신도시에서 주택사업이 호조를 보였고 해외사업과 국내 기술제안형 입찰 등에서 수주량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엠코는 상반기 아파트 4개 단지 분양에서 모두 성공을 거뒀다. 사업지는 △김천 엠코타운 더플래닛(1119가구) △울산화정 엠코타운 이스턴베이(1897가구)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970가구)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256가구) 등이었다. 엠코 측은 2014년에는 5000가구 이상 주택을 공급하며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2011년 3조4000억원, 2012년 3조6000억원을 수주했으며 올해는 4조원 이상 수주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수주액은 지난해 6100억원에서 올해는 1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해외거점으로 설정한 투르크메니스탄, 브라질,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톡톡한 성과를 올렸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1400억원 규모의 국립대학교 공사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700억원대 중장비공장 공사 등을 수주했다.
국내에
특히 올해는 그룹 내 공사물량이 처음으로 50%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독자생존에도 자신감이 붙고 있다. 지난 2011년까지 60%에 달했던 그룹공사는 작년 52%를 거쳐 올해는 45%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진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