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3일 세이브존I&C에 대해 저렴한 가격을 통한 반사이익으로 실적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세이브존I&C는 백화점 형태의 지역 밀착형 할인점을 운영하는 회사로 총 6개 점포를 아파트 밀집지역 등에서 운영 중이다. 의류의 경우 주요 브랜드 제품의 이월상품을 상시할인 형태로 판매한다. 의류 부문는 세이브존I&C 총 매출의 68%를 차지한다. 32%를 차지하는 생필품 및 식료품 역시 대형마트와 같은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김지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내수경기 부진과 정부 의무휴업 규제 영향으로 전년대비 매출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이브존I&C는 저렴한 가격을 통한 반사이익으로 실적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브존I&C의 내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1896억원이다. 내년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3.6% 오른 3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
김 연구원은 "세이브존I&C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내년 주가수익비율(P/E)이 7.8배로 주요 유통업체들 평균보다 현저히 낮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도 0.6배에 불과해 이익 성장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