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팔자에 치중했던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록 오늘(15일)은 조금 팔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 전환 조짐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우리 증시를 다시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또 앞으로 전망은 어떤지, 최윤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트리플위칭데이에 8천억원에 가까운 매물을 받아줬던 주체는 외국인이었습니다.
외국인은 올해 내내 12조원 넘게, 특히 5월 이후 14조원 넘게 매도공세를 퍼부었기 때문에 이러한 매매형태는 의외였습니다.
외국인의 의도에 대해서는 아직은 불분명하지만, 시장은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를 보인 것이 단순히 연말 배당이나 환차익을 노린 것이란 의견도 있지만, 위험자산인 주식을 그만큼 사들인 것은 국내주식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이에 따라 외국인들이 이제 매수세로 돌아서는 것이 아닌가 하는 낙관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는 11월초를 정점으로, 이달들어 점차 약해지더니 연말이 가까이 오면서 매수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또 해외 자금이 한국 시장으로 들어 올 수 있는 시점이 왔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인터뷰 :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외국인들은 최근 2년간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증시에 대해 유일하게 매도했다. 한국주식의 과보유 부담이기도 했는데, 이제는 비슷해져서 내년은 매수 시점 아닐까 추정..."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전환한다면, 낙폭과대주나 업종 대표주들을 매집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외국인 순매수가 대규모라면 지수 따라 인덱스매매할 것. 규모 크지 않다면 내수관련주 중 업종 대표주..."
인터
-"상대적 외국인 지분 크게 줄어든 IT가 1차 타켓되고, 글로벌 경쟁력있는 업종대표주도 관심 가질 것"
올해 매도세로 일관했던 외국인의 매매 기조 변화 조짐이 내년 증시 전망도 밝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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