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현대상선,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아직 3분기 실적이 나오지 않아서 2분기 실적으로 살펴보겠다. 2013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1조 9,371억 원을 달성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한 669억 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불황 및 선박 공급 과잉에 따른 낮은 운임률이 지속되고 고유가에 따른 원가 부담이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영업이익이 157억 원으로 흑자전환 기대되고는 있는데 당기순이익 면에서는 여전히 1,225억 원 규모의 대규모 분기순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4분기에 다시 영업이익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1,613억 원 규모의 분기순손실이 또 예상되고 있어서 큰 폭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당분간 실적 모멘텀에 의한 주가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 앵커멘트 】
부채비율을 포함한 전반적인 재무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부채비율이 상당히 높다. 895.09%로 나타나고 있고, 유동부채비율이 312.92%, 유동비율이 85.62%, 순부채비율이 651.26%로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이 좋지 못하다. 반면 반기 말 기준 재무상태표 상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7,064억 원에 달하고, 8월 초에는 과거 현대건설 인수전에서의 이행보증금 2,066억 원과 이자 322억 원 등 총 2,388억 원을 현대건설 채권단으로부터 돌려받았다.
거기에 이달 초 유상증자를 통해서 자금이 확보되어 있는데 1,56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하면서 단순히 계산해도 1조 1천억 원이 넘는 자금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재무적 위험성은 현재 극히 낮다고 사료된다. 또한 최고경영진들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올해 초부터 나서서 하고 있는 모습들이 엿보이고 있어서 영구채 발행과 계열사 현대로지스틱스 상장 등이 성사된다면 재무구조는 향후 순차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 해운 업황만 심각하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재무구조 또한 더 악화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 앵커멘트 】
향후
【 전문가 】
2014년 영업이익은 898억 원으로 흑자 턴어라운드를 기대하지만 당기순익은 2015년까지도 계속 적자라고 생각하셔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재무구조 개선이 계속 진행 중이라 당분간 주당순자산 가치의 하락이 예상된다. 그래서 가치투자 패턴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종목이라고 인식하고 모멘텀을 챙기며 접근하셔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