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대형평형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소형평형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들어 강북의 소형평형 아파트 값이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강북구의 경우 10월까지 집값이 제자리를 보여왔지만 11월에는 무려 9.5%의 상승률을 보였고 노원구도 6월과 7월에 -0.77%의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달에는 무려 11.18%의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성동구도 1월과 2월에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달에는 8%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서울 강북구 공인중개사
-"아파트 값이 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물건을 내놨던 것도 거둬 들이고 있다. 아파트는 아예 물건이 없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서울 강북지역 소형평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에 대해 고가 아파트에 대한 매입 부담이 수요자들을 강북지역으로 옮겨가게 하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인터뷰: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대형평형 매입에 가격 부담이 커져 강북지역의 소형평형 매물에 눈을 돌리고 있다."
강북지역 소형아파트의 가격급등 현상은 집주인들의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그동안 강북이 강남의 집값 상승에서 소외 됐다는 점 등으로 당분간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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