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환율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고보겠습니다. 이무형 기자...
질문1. 주식시장 하락 원인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역시 환율에 대한 부담이 큰 걸까요?
질문2. 하락폭이 갈수록 커지는 건가요? 1400선마저 무너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나오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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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우리 주식시장 하락의 가장 큰 이유를 꼽으라면 920원대 초반까지 떨어진 환율을 들어야할 것 같습니다.
미국 증시도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고 오늘 특별히 주식을 내다팔고 있는 투자주체도 찾기 힘든 상황입니다.
다만, 시장은 환율을 중심으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수출주를 중심으로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감 속에 주가는 하락하고 있고 여행관련주들은 급상승 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막연한 불안감들은 내일 있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근거없는 소문마저 만들어내며 시장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또 근본적으로 전고점 회복을 앞두고 있는 우리 증시가 그동안 보여준 상승세의 근거에 대한 의구심마저 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 상승에 따른 동반상승 이외에는 자체적인 상승 모멘텀을 찾기 힘든 것 아니냐는 회의적 시각입니다.
게다가 다음 주 목요일에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예정돼 있고 매수차익잔고는 4조원을 훌쩍 넘어 있어 심리적 불안감은 커질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이런 복합적인 심리 요인들이 어우러져 소규모 매물에도 지수의 하락폭은 커지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답변 2.
코스피지수 1400선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환율 문제는 수출이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심리적 수준으로 끝날 것이라는 낙관론이 조금 우세합니다.
오히려 증시 전문가들은 환율로 유발된 시장의 하락이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을 촉발하지 않을까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시장 하락폭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도 있으며 1400선 역시 장담하기는 힘들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일단 환율 문제가 심리적 불안감 수준에서 마무리된다면 1400선 에서는 낙폭을 축소하는 쪽으로 방향전환이 이루어질 수도 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