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래에셋, 호텔투자 확대에 발목 잡히나
미래에셋, 최근 호주 포시즌 호텔을 인수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해외로 눈을 돌려 호주 시드니에 있는 포시즌 호텔에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한 건데요.
총 설정액은 약 1800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해당호텔이 전통과 명성이 있지만, 정작 위치나 시설이 낙후해 사용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다는 건데요.
가격 대비 성능이 떨어진다는 이용객들의 지적이 많다고 합니다.
때문에 잘못된 투자가 아니었냐는 지적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 측은 포시즌호텔 투자는 새로운 투자처의 일환으로 호텔과 부동산 등을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측은 또 "포시즌 호텔 하나가 아니라 전체적인 투자 전략으로 평가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2. 우리투자증권, 동양증권 인수 나서나
최근 유동성 위기와 함께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동양증권.
중소형 증권사 10여개 가량이 시장에 나와있지만, 매수 의사를 밝힌 곳이 적을 정도로 불황이지만 동양증권의 경우는 조금 달라 보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이나 KDB대우증권을 인수해 그룹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려는 KB금융·NH농협 등이 현재 동양증권이 매물로 나올 경우 가장 인수 유력 후보로 손꼽히는 상황.
시장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동양증권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동양증권은 현재 CP와 회사채 판매 관련 소송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당장 매물로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은데요.
이에 대해 우리금융그룹 측 관계자는 "현재 매각이 진행 중인 우리투자증권이 동양증권 인수에 나선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인수 가능성을 부정했습니다.
우리금융 측은 "동양과 합쳐서 매각하는 것이 더 가격을 올릴 수 있다면 고려하겠지만, 매물도 아니고 무엇보다 현재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수요가 높은만큼 인수 필요성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3. 한화생명·손보, 인위적 구조조정 나서나
한화생명은 올해 말까지 희망퇴직을 통해 본사인력 200명, 영업지원인력 200명 등 400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특히,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차·부장급 18개월치, 과장급 23개월치 임금을 위로금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실제로 보험업계는 15년 이상 근무한 차·부장급 인사 적체가 심한 곳
또 최근 한화가 당기순이익·RBC비율이 감소하고 있어, 인사적체 해결과 비용절감의 한 정책으로 이를 추진할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한화 측은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생명 측 관계자들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한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어디서 이런 얘기가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