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부동산안정대책이 나온지 꼭 보름이 지났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가격 상승률이 3주째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매도·매수자들이 서로 눈치를 보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35%.
지난 주 0.45%보다 오름세가 줄어들어 상승폭은 3주연속 떨어졌습니다.
신도시와 경기권 아파트값도 3주째 상승폭을 줄여 각각 0.26%와 0.45%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서울의 경우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3구'는 0.2∼0.27%의 상승률을 보여 서울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습니다.
반면 강북을 중심으로 한 비강남권은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도봉구가 0.92% 오른 가운데, 노원 0.85%, 동대문 0.75%, 성북 0.71% 등의 순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구로구는 이번 주 0.38%가 올라 서울에서 평당 평균 시세가 1천만원이 넘는 17번째 구가 됐습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서울의 경우 강북권이나 비강남권으로 실수요 매수세가 활발히 움직였다. 당분간 강북권 등을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도시는 중동 0.55%, 일산 0.33%,
경기지역에서는 안산이 가장 높은 0.93%의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남양주, 김포, 의정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전셋값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서울 0.08%, 신도시 0.12%, 수도권 0.1%의 변동률로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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