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장남식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동부건설 이순병 부회장은?
【 기자 】
1949년생인 이순병 부회장은 지난해 7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동성고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거쳐 지난 1974년 동부건설에 입사 후 국내외 건설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과 토목, 플랜트와 엔지니어링 등 전 분야에 걸쳐 건설전문가로의 길을 걸어왔다.
이순병 부회장은 현재 동부건설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발전 에너지사업과 특화플랜트사업, 환경사업 등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새로운 건설회사의 모델'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왔다.
올해 초에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동부건설의 부채비율이 높은 것은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에 투자를 많이 했기 때문으로 이미 앞으로 5년간 7조 원 규모에 달하는 사업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에 유동성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앵커멘트 】
동부건설 자산 매각으로 자금을 확보 중이라던데?
【 앵커멘트 】
동부건설이 지난 2일 사모투자펀드인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자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전량을 1,700억 원에 매각했다.
실사와 세부 매매조건 협의를 거쳐서 올해 안에 거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여기다 10월 중순 2,800억 원 규모의 동자동 제4구역 오피스빌딩 매각까지 완료하면 연내에 모두 4,5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되고 있다.
동부건설은 또 전략적투자자(SI)를 영입해 계열사인 동부발전당진의 일부 지분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발전당진 지분은 동부건설과 동서발전이 6대 4로 나눠 갖고 있는데, 동부건설 관계자는 "동부발전당진의 보유 지분 60% 중 10~20%를 파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앵커멘트 】
동부건설 유동성 위기를 걱정하는 시각은?
【 기자 】
동부건설의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이 약 5,200억 원으로, 재무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어서 유동성 위기에 대한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동부건설뿐 아니라 동부그룹에 대한 전반적인 유동성 위험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동부건설과 동부제철을 비롯한 주력 6개사의 올해 6월 말 기준 합산 차입금 규모가 무려
이 가운데 1년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의 비중이 56%로 절반이 넘는다.
재무부담이 가중되면서 그룹의 전반적인 유동성 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동부그룹 측은 "연말까지 돌아오는 동부건설 회사채와 내년 말까지 돌아오는 그룹 회사채에 대한 상환계획을 모두 세워놨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