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적인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몇몇 증권사는 내년에 주가가 1700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 한 해 제자리 걸음을 한 우리 주식시장이 내년에는 큰 걸음을 내디딜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 이정호 /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내년 세계 경제가 올해보다 다소둔화되겠지만 5%정도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고 기업 이익 역시 10% 정도의 상승을 예상합니다. 주가는 올해보다 15% 상승한 평균지수 1500, 적정주가는 1400~1600후반정도를 보고 있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몇몇 증권사에서는 내년 주가가 1700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외국인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기관투자자 비중이 커지면서 수급도 크게 안정될 것으로 증권사들은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수급적으로는 기관화 장세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연기금 장기투자 간접투자가 확산되면서 외국인 일변도의 변동성도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국내 경기 둔화세 보다는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경기의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인플레를 우려해 금리를 올릴 경우, 우리 경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점은 내년에 특히 경계해야 할 시장 변수라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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