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4시 50분~6시 30분)
■ 진행 : 김원규 아나운서
■ 출연 : SK증권 명동PIB센터 김우정 연구원
【 앵커멘트 】
삼성물산의 캔들 특징은?
【 김우정 】
오늘의 대표적 캔들은 도지형 패턴이다. 시가와 종가가 동일한 경우 발생하며 추세 반전 신호로 판단하고 있다. 하락추세 바닥 보다는 상승추세 고점에서 발생한 경우 신뢰성이 높으며, 자세히 생각해보면 매도 세력과 매수 세력이 서로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겠다.
【 앵커멘트 】
삼성물산 전반적인 주가 흐름은?
【 김우정 】
업종 중에 가장 소외 받은 업종을 하나 꼽으라면 바로 건설 업종일 것이다. LIG건설 충격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건설주에 대한 불안 심리가 여실히 작용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러한 투자심리는 2011년 이후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고점을 낮춰가면서 하락하는 전형적인 하향 추세를 보여 왔다. 이러한 흐름이 최근 8월 말부터 52,000원 가격대에서 저점을 만들고 4주 가까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상승추세로 전환될 수 있을지 기대를 하게 하는 상황이라 볼 수 있겠다. 단기적인 흐름인 일봉상의 주가 흐름은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우호적인 시장 상황에서 장기이평선인 120일선과 200일선을 강하게 돌파하면서 안착하는 흐름을 보여 주고 있다. 물론 200일선에 안착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직 지켜봐야겠지만 52,000원까지 하락한 주가가 반등하여 장기이평선을 돌파했다라는 점과 전 고점 부근까지 도달해 있는 모습이다. 앞으로의 주가 향방을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최근 상승 속에서 장기이평선에 안착해 현재 가격대에서 기간조정을 보이다가 전 고점 돌파 후 4월 10일 GS건설 여파에 따른 갭 하락을 보였던 날 갭을 메우는 흐름으로 진행될 지 아니면 전 고점 62,000원 가격을 돌파하지 못하고 가격 조정을 보일지를 판단해야 하는 모습이라 볼 수 있겠다.
【 앵커멘트 】
삼성물산 수급부문은 어떤가?
【 김우정 】
최근의 반등은 기관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연기금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반면 개인들의 매도 또한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대조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겠다.
【 앵커멘트 】
이 종목에 대한 전망 및 매매전략은?
【 김우정 】
최근 삼성물산 관련된 뉴스들이 나오면서 향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 할 듯 하다. 전일 시장에서는 4대강 관련 담합비리에 연루된 건설사들의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고, 제일모직에서 패션 부분이 에버랜드로 넘겨지면서 시작된 삼성그룹의 재편에 관한 사항과 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불거져 나온 삼성물산의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추가 매수로 합병설 등이 나오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아직까지는 확인된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만약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에버랜드에 퍼져있는 건설 부문이 하나로 통합된다면 자원 투입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소유권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되며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이와 함께 정책 지원에 따른 국내 시장 회복 여부 및 외부적으로는 수주의 질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종합했을 때 어느 정도의 투자 심리 바닥이 확인됐다는 판단하에 중장기적으로 접근한다면 매수를 해보는 것도 좋다고 판단한다.
단기적으로는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4월 10일 갭 하락 했던 부분까지 상승할 수는 있으나 단번에 갭 하락 부분까지 상승하기보다 기간 조정 혹은 짧은 가격 조정을 거친 이후 상승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즉 현재 가격에서 접근하는 것 보다는 시간을 두고 분할 매수를 통해 1차 목표가는 66,000원으로 중장기적으로는 그 이상의 가격을 보면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