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서환한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제일모직 이서현 부사장은?
【 기자 】
1973년 9월생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 딸이다.
서울예고와 파슨스디자인스쿨을 거친 후 전공과 관련된 삼성그룹 계열사를 이끌고 있다.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 제일모직 전무 등을 거쳐 현재 제일기획 부사장도 역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주목해야 할 아시아 여성 기업인 1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 앵커멘트 】
이서현 부사장의 거취는?
【 기자 】
패션에 특화된 이서현 부사장의 경력 때문에 재계 안팎에서는 이 부사장이 패션에 대한 애착과 전문성이 높은 만큼 새롭게 패션사업을 맡게 되는 에버랜드로 이동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일모직의 패션사업을 에버랜드로 넘긴 것이 이 부사장을 에버랜드 경영에 참여토록 하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에버랜드는 현재 외식과 조경, 레저 및 식자재 공급 등을 담당하고 있는데, 해당 사업군에 이서현 부사장이 새롭게 담당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특히 에버랜드는 지분 구조상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부사장이 에버랜드로 이동하면 오너 3세 간 후계 구도에서 이 부사장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앵커멘트 】
제일모직에 남을 가능성은?
【 기자 】
물론 이 부사장이 패션 부문을 떼어낸 제일모직에 그대로 머물 가능성도 있다.
최근 이 부사장이 담당하는 부분이 확대된 점을 고려하면 제일모직에서 새로운 도전에 시작할 것이라는 의견도 힘을 받고 있다.
실제로 패션담당이던 이 부사장은 작년 11월부터 전 사업부
패션 부문에 국한됐던 역할이 확대된 후 이 부사장은 전자소재 등 신사업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들은 "이 부사장이 제일모직에 남는다면 그룹의 신사업 부분이 전자소재 부문을 직접 챙겨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경영 능력을 증명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