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치투자·장기투자, 증권사들이 주식투자의 정석처럼 하는 조언들인데요.
그런데 정작 일부 자산운용사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주식을 사고팔아, 고객의 부담만 키우고 있습니다.
김유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부 자산운용사들이 펀드를 운영하면서 잦은 주식거래로 투자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가 얼마나 자주 주식을 사고 팔았는지를 보여주는 매매회전율.
유진·KTB자산운용 등은 매매회전율이 500%에 달하며, 2개월에 한번 꼴로 모든 종목을 갈아치웠고, 키움·메리츠·현대 등도 400% 안팎이었습니다.
대다수 개인투자자가 평균 3개월 정도 주식을 보유하는 것을 감안하면 과도한 수준입니다.
문제는 이들 운용사의 펀드 수익률이 저조했다는 것.
단기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자주 변경했지만, 대다수가 마이너스에 그쳤습니다.
매매가 잦은 탓에 수수료 등 거래 비용이 불어난 점도 수익률에 악영향을 줬습니다.
주식을 매매할 때마다 거래세와
반면 중기적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회사는 비교적 수익률이 높았습니다.
이 때문에 비슷한 유형의 펀드라면 매매회전율이 낮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머니 김유경입니다. [김유경 기자 / neo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