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를 둘러싼 내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거래소의 전산시스템까지 자꾸 사고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금융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거래소,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최은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거래소 이사장 공백이 벌써 석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기 이사장 후보로 5명이 선정된 상태고,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후보가 가려집니다.
현재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우영호 울산과학기술대 석좌교수, 장범식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가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소 노동조합은 이사장 후보 5명의 함량이 미달된다며 반발하고 나선 상황.
후보들이 모두 도덕성과 경영능력이 겸비돼 있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재공모로 후보자를 다시 가리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사장 직에 대한 거래소와 노조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거래소 전산 시스템 사고가 석달 째 세번이나 발생했습니다.
지난 7월 코스피 지수 지연 송출되는 사고가 있었고, 바로 다음날 야간 선물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일, 매매 체결 프
증권업계는 거래소 내부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기강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대한민국 금융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한국거래소.
계속되는 잡음과 사고의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