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B금융지주, 우리은행은 부담되니 우투 인수?
현재 우리금융지주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KB금융이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KB금융에 우리은행 인수를 압박하고 있는데, 우리은행 인수는 너무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할 것이라는 시나리오입니다.
하지만 KB금융 측은 "정부 입장에서는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고 싶기 때문에 금융그룹에 매각하고 싶은 속내는 있겠지만 실질적인 압박은 없던 것으로 안다"며 "현재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투자증권 인수 검토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은 KB투자증권이 너무 작기 때문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2. 아모레퍼시픽, 끝나지 않는 점주와의 갈등
아모레퍼시픽이 대리점을 상대로 갑의 횡포를 벌이고 있다며 대리점주들이 연일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도 수표동에서의 항의 시위는 계속됐는데요,
대리점주들은 "아모레퍼시픽 본사가 목표 실적 설정에 압박을 가했고, 상품 밀어내기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담당구역 분할에 부당한 개입을 했고, 방문판매원 교육비도 대리점주들에게 전가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 측은 "관련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점주들과는 어느정도 타협점을 찾아가기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오래 전 그만 둔 전 점주들은 자신들도 보상을 해달라며 계속 시위를 하고 있다"고 말해 갈등이 남아있음을 전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정치계와 시민단체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3. 비트컴퓨터, 원격진료 법제화 최대 수혜주?
비트컴퓨터가 어제 장에서 10% 넘게 오르며 주목 받았습니다.
원격 진료 법제화가 임박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원격진료란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서 먼 거리에서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인데요,
의료접근성이 불편한 농어촌지역의 주민들이나 노인들에게 적합한 서비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는 약 10여년간 법제화가 추진돼 왔지만 의료계의 반대 등에 부딪혀 연기돼 왔는데요,
최근 보건복지부가 원격진료를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판단해, 제도 도입에 다시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가을 정기국회에서 법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컴퓨터는 의료정보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코스닥 기업으로, 원격진
우리나라 특수 지역이나 시범구축에 사용된 원격진료 시스템의 대부분이 비트컴퓨터 제품입니다.
따라서 원격진료가 법제화 되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트컴퓨터 측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사업이기 때문에 법제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