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서환한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동아원 이창식 대표이사는?
【 기자 】
이창식 동아원 대표이사는 1954년 생으로 신일고와 경희대학교 법학과 학사를 거쳤다.
동방페레그린증권 상무이사, 그린에셋자산운용 전무를 거친 그는 2003년 플러스자산운용 회장에 올랐다.
그 뒤 에스씨에프 대표이사에 오른 뒤 2009년부터 동아원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 앵커멘트 】
동아원 기업 소개는?
【 기자 】
동아원의 전신은 1953년 신동아그룹 창업자 최성모 회장이 세운 조선제분(주)이다.
당시 최 회장은 조선제분을 바탕으로 대한생명보험 등 계열사를 급속도로 확장했고, 특히 1957년 조선제분은 공장을 세우고 본격적인 밀가루 대량생산에 나선 뒤 동아제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하지만 1999년 대한생명그룹(옛 신동아그룹)이 해체되면서 동아제분이 매각 대상에 오르자 당시 제분업계 시장점유율 4위 기업이었던 한국제분이 동아제분을 1,600억 원에 인수했다.
그리고 2007년 3월 비상장 회사였던 동아제분은 자회사였던 상장사 에스씨에프와 합병 절차를 거쳐 증시에 주식을 우회 상장했다.
그리고 2008년 회사 이름을 동아SF(주)로 바꿨다가 이듬해인 2009년 지금의 동아원(주)으로 다시 변경했다.
주력 사업은 밀가루와 사료(옛 에스씨에프의 영업) 생산이다. 밀가루 분야 매출과 양동용 사료 분야 매출 비중이 6 대 4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 앵커멘트 】
최근 동아원 이슈는?
【 기자 】
어제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유입됐다는 의혹을 받는 업체 '동아원' 등 11곳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동아원의 서울 여의도 본사와 관련 업체, 관련자 자택 등 11곳에 검사와 수사관 60여 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내부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 전 대통령의 삼남 재만씨의 장인인 이희상 동아원 회장의 집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 검찰 관계자는 "전 전 대통령 자녀들에 대한 비자금 유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동아원 등을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동아원은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 중인데 이곳의 실소유주가 재만 씨라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이다.
【 앵커멘트 】
증권가의 반응은?
【 기자 】
동아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과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급락했다.
동아원은 전 거래일 대비 9.14% 내린 3,080원에 거래를 마감했는데, 증권가는 이 같은 압수수색 이슈보다는 시장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제분 사업 원재료인 소매가격 인하로 동아원의 실적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