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NHN엔터테인먼트이다. NHN이 인적분할 재상장 후 주가흐름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그 이유는?
【 전문가 】
인적분할 방식은 순자산가치 배분 비율대로 시가총액을 나눈다. 그렇기 때문에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간의 괴리가 존재하게 된다. 분할 재상장 당일 시초가 결정 과정에서 이런 것이 표출되기 시작해서 주가가 크게 움직였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거래 정지 전 종가가 293,500원으로 양사 기준가가 모두 동일해야 하는데 단주 처리 과정 관련해서 네이버가 500원 높은 294,000원에 출발했고 NHN엔터는 293,500원으로 기준가 결정되었다.
분할 비율에 따라서 시가총액 비중이 네이버가 9.67조 원, 그리고 NHN엔터가 4.45조 원으로 분할됐는데 막상 수익가치로 평가해보면, 보통 우리가 PER Valuation으로 평가를 많이 하는데, 네이버는 2013년 예상실적을 반영해서 PER 21.9배, 2014년 예상실적을 반영한다면 PER가 14.5배 정도였다. 그래서 바로 주가가 상승을 해서 40만 원대를 넘어갔다. NHN엔터의 경우는 오히려 고평가가 됐다. 올해 예상 실적으로 보면 PER 26.9배, 내년 실적을 반영하면 PER 28.8배라는 점에서 전일 하한가에 도달했다.
시초가 결정 과정에서 이미 네이버는 주가가 오를 것이고 NHN엔터는 주가가 크게 급락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었다. 거기에 더불어서 NHN엔터는 KOSPI 200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기존 인덱스펀드 및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공세가 당분간 진행될 수 있어서 수급 흐름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웹보드게임, 흔히 포커나 고스톱 게임인데 그것의 규제 리스크로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반영되면서 재상장하자마자 극명한 주가흐름이 나타났다고 하겠다.
【 앵커멘트 】
전반적 재무상황 및 실적 전망, 그리고 벨류에이션 수준까지 점검해본다면?
【 전문가 】
부채비율 30%, 이자보상배율은 70배 정도로 아주 양호하다. 안정성 비율에서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 없고 앞서 말씀드린 웹보드게임 때문에 이익모멘텀이 약화된다고 예상되지만 모바일게임 부문이 적극적으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그 이익 감소 부분을 충분히 상쇄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