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3조 원 규모 복권시장의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을 놓고, 유진과 LG CNS가 정면승부를 벌입니다.
유진을 중심으로 한 나눔로또 컨소시엄은 "기존부터 운영해오던 노하우를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서환한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장 규모 3조, 예상 수익 500억 원에 달하는 통합 복권시장 운영자 선정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나눔로또는 유진기업, 대우정보시스템 등과 차기복권수탁 사업자 선정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나눔로또는 "지난 6년간 온라인복권을 운영해온 노하우가 있다"며 안정적인 운영능력을 자신했습니다.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NH농협은행는 "1,000개가 넘는 점포망을 가지고 있다"며 공공금융 은행으로의 전문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선우 / NH농협은행 이사
- "(농협은행은) 전국 점포망이 1,181개이기 때문에, 복권을 이용하는 고객들 입장에서 제일 이용하기 편리할 겁니다."
이번 3기 복권사업 운영자는 온라인과 인쇄·전자복권을 별도 운영하던 것을 통합해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2기 때 나눔로또를 서비스한 LG CNS는 한국 연합복권, 우리은행 등과 손잡고 입찰에 참여합니다.
나눔로또는 "과거 파트너였던 LG CNS보다 앞선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정종훈 / 나눔로또 사업영업본부장
- "저희 나눔로또 컨소시엄이 준비하고 있는 경쟁력은 LG CNS 컨소시엄이 준비하고 있는 것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경쟁력이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이번 3기 복권사업자 선정을 위한 본입찰을 오는 12일과 13일 실시합니다.
하지만 LG CNS는 입찰담합으로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따라서 '3조' 규모의 복권사업 운영자 선정이 '유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bright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