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용환·정진교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한솔제지’이다. 지주사 전환 무산 소식으로 4%넘게 급락했는데, 애초에 지주사 전환을 추진했던 목적과 배경은?
【 김용환 전문가 】
지주사 전환이유 첫 번째는 순환출자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인한 경영투명성 확보이다. 두 번째는 오너의 지배력 확대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고, 세 번째로는 일감몰아주기로 인한 국세청의 세금을 피할 수 있다는 부분이 있다. ‘한솔제지’가 지주사로 전환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회사와 사업 회사를 분리시키고 사업회사별 책임경영을 핵심으로 한 선진 지배구조를 구축하는 데 있다. 그럼으로써 경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또한 주주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한솔제지’의 지주사 전환이 무산된 까닭은 무엇이며 향후 재추진 가능성은?
【 김용환 전문가 】
회사 측에서는 지주사 전환을 다시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지주사 전환이 주주총회에서 부결된 이유를 살펴보면 한솔CSN 주주들이 합병에 대해 반대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첫 번째 이유는 한솔CSN의 주식매수청구권이 너무 높게 측정이 돼 있어서 차익에 대한 부분이 문제가 됐다. 한솔CSN 주식매수청구권 가격대가 4,084원인데 반해 현재 주가는 3,500~3,600원 수준으로 차이가 크게 나는 상황이다.
두 번째로는 대주주의 지분율이 굉장히 낮다. 현재 대주주 지분이 20% 밖에 되지 않고 소액주주의 지분율이 68%에 달해 절대적인 열세를 기록하고 있다.
【 앵커멘트 】
‘한솔제지’주가 전망은?
【 정진교 전문가 】
‘한솔제지’의 전 저점이 11,000원 중반 대인데 앞으로 주가가 이 전 저점라인을 지지하느냐 못하느냐가 기술적으로 중요한 측면이다. 과거 지주사 전환 호재로 시세가 한 차례 크게 나면서, 주가가 저점 대비 2배 가까운 상승을 보였다. 2배 상승 이후 현재 조정 중인데 추가 하락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 같다. 전 저점인 11,000원 중반 대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재차 반등이 나와 준다면 어느 정도의 되돌림 반등을 예상한다. 만약 전 저점 가격을 하향 이탈하게 될 경우 추세가 완전히 무너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보수적인 관점에서 지켜봐야 한다.
【 앵커멘트 】
‘한솔제지’를 비롯한 제지업종이 시장에서 소외되는 상황인데, 향후 업황 전망은?
【 정진교 전문가 】
‘한솔제지’가 소외되었다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주가가 저점 대비 두 배가 뛰었고 거래량이라든지 거래대금 또한 만만치가 않은 상황이다. 거래대금이 200억 원을 육박하고 거래량 또한 90만주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은 소외되었다고 볼 수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