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이나연 머니국
【 앵커멘트 】
한솔제지 지분 현황 간단히 정리한다면?
【 기자 】
한솔제지는 국민연금이 9.34%의 지분율을 기록하고 있고, 한솔CSN이 8.07%, 한솔케미칼이 2.47%,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누나인 이인희 한솔제지 고문이 3.51%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인희 고문의 셋째 아들인 조동길 회장도 3.34%의 지분을 기록하고 있다.
【 앵커멘트 】
한솔그룹 내부적으로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어제 한솔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시도가 무산됐는데, 내용은?
【 기자 】
그동안 한솔그룹은 9월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계열사 정리작업을 해왔다. '한솔제지→한솔EME→한솔CSN→한솔제지'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해 '지주사→자회사→손자회사' 등 3단계로 단순화하기 위해서였는데, 대주주의 낮은 지분율로 인한 취약한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당초 한솔CSN과 한솔제지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후 투자회사만을 따로 합병해 지주회사인 한솔홀딩스를 출범한다는 계획이었다.
한솔제지와 한솔CSN가 어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는데 한솔제지의 경우 분할과 합병안이 모두 통과됐지만, 한솔CSN은 주주 가운데 상당수가 반대표를 던져 합병안이 부결됐다.
이유는 이사회 결의 즈음인 4월3일 한솔CSN의 주가가 52주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주식매수청구가액이 높게 형성된 상태에서 최근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져 주가가 매수청구가격보다 낮은 가격 대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솔그룹은 이번 지주사 전환 실패가 주식시장 불안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파악하고 앞으로 지주사 전환을 재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