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마와 휴가철로 인해 분양시장이 한산한 모습인데요.
8월에는 새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되면서 분양시장도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달 전국적으로 2만 5000여 가구가 분양됩니다.
8월 물량으로는 2000년대 들어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특히 수도권 공급물량만 2만 1000여 가구에 달합니다.
예년보다 8월 분양이 많은 건 올해 9월 추석연휴가 5일이나 돼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조정했고, 공공분양이 미뤄지면서 8월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은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
- "특히 서울 마곡지구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것으로 보이는데, 서울에 얼마남지 않은 대규모 택지지구인데다가 정부가 앞으로 공공분양을 축소한다고 밝힌만큼 기존에 청약저축을 갖고 있는 수요자들이 통장 활용기회로 삼아볼만합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수원과 용인, 부천 등에서 새 아파트가 나옵니다.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권선구에서 '아이파크 시티 3차' 아파트를 분양합니다.
전용면적 59~101㎡의 1152가구 규모입니다.
또 삼성물산은 용인과 부천에서 새 아파트를 공급합니다.
용인에 지어지는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는 전용면적 84~118㎡로 845가구 규모이고, 부천에 들어서는 '래미안 부천 중동'은 전용면적 59~84㎡로 616가구가 지어집니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도 일반분양에 나섭니다.
전용면적 59~148㎡, 1702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607가구가 일반 분양됩니다.
얼마 전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위례와 판교 의 청약열기가 8월 신규 분양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jns100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