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더 매력적인 외모를 갖기 위해 성형 수술 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완성차 업계도 디자인을 바꾸고 상품성을 개선한 '부분 변경' 모델 출시가 부쩍 잦아졌습니다.
그 이유를 정주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기아자동차가 3년 만에 선보인 부분 변경 모델 'The New K5'입니다.
국내 중형차 최초로 LED 안개등이 적용됐고, 주간 전조등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마치 성형 수술을 한 듯합니다.
▶ 인터뷰 : 김중대 / 기아자동차 국내마케팅 팀장
- "국내 소비자들의 특징은 신상품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큽니다. 그래서 저희가 거기에 맞춰서 개조차를 냈습니다."
외관을 대폭 변경한 뉴 투싼ix, 싼타페를 길게 늘인 맥스크루즈의 판매량은 급증하고 있고.
중형차에 1.6리터급 터보엔진을 탑재한 SM5 TCE의 판매량도 목표치를 50%나 초과했습니다.
업계가 부분 변경 모델에 집중하는 건 비용 부담이 적고 성공 가능성도 높기 때문입니다.
최근 자동차 내수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하고 있어, 신차를 출시하기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예전 (모델)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그대로 따가면서 비용은 최소화하고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 '부분 변경' 같은 비용 절감 모델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성형 수술을 마친 부분 변경 차량이 불황 속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김영호·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