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이 더 늘어나는 곳은 파주 신도시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가 이달 말 발표하기로 한 수도권의 새로운 신도시 후보지로 인천 검단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단신도시는 인천시가 지난해부터 서구 검단, 당하, 원당동 일대에 550만평 규모로 추진하던 곳입니다.
검단은 먼저 부지 면적이 정부가 밝힌 분당과 비슷하고, 부지 동측에 김포신도시가 바로 붙어 있어 인천과 경기권 수요도 흡수할 수 있습니다.
광역교통망이 어느 정도 확보돼 있습니다.
현재 김포신도시를 통과하는 경전철 건설이 추진중이고, 인천 지하철 2호선이 검단신도시로 들어오기로 확정돼 있습니다.
여기에 인천공항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철도, 서울외곽순도로가 인접해 있어 추가 인프라 투자비용이 적게 들 것이라는 점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이미 6월에 건교부에 지구지정을 신청했고, 건교부도 그동안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져 신도시 지정 절차에도 걸림돌이 없는 상태입니다.
한편 면적이 확대되는 신도시는 파주 신도시가 유력해졌습니다.
파주신도시는 그동안 대한주택공사가 지속적으로 면적 확대를 요구해왔던 곳입니다.
또한, 주변 부동산 가격이 화성 동탄신도시 등에 비해 안정돼 있다는 점과 LG필립스 LCD 공장과 하청업체들의 수요 등이 늘고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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