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는데요.
일반분양 물량과 조합원 물량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자세한 소식 장남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 시장'에 훈풍이 불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고 있고, 청약성적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조합원 물량은 예외입니다.
조합원 물량은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양도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조합원 물량은 '주택'이 아닌 '입주권'이라 양도세 감면 대상이 아니라는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과거 조합원 물량은 일반분양 물량에 비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층과 향이 좋아 인기를 끌었지만, 이제는 입장이 바뀐겁니다.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 분양되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일반 분양 물량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용두동에 '롯데캐슬 리치' 아파트를 공급합니다.
일반분양물량은 131가구입니다.
현대건설도 남양주시 지금동에 '힐스테이트' 아파트 258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일반분양 물량의 80%가 85㎡ 이하의 중소형입니다.
또 다음달에는 삼성물산이 마포구 현석동에서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을 분양하고, 현대산업개발 등 4개사가 시공한 왕십리 뉴타운 지역의 '텐즈힐'도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jns100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