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에 참여하는 사람도 많고, 낙찰가율도 높다고 합니다.
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남양주 도농동 부영그린타운아파트 49평형.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한양아파트 18평형.
경매 시장에 나와 40명 이상이 입찰에 참가한 물건입니다.
이처럼 최근 경매 시장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입찰경쟁률은 물론 낙찰가율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은 이달 들어 17일까지 법원에서 입찰에 붙여진 서울지역 아파트는 287건, 낙찰건수는 127건을 낙찰률 44%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낙찰된 아파트의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인 낙찰가율도 평균 95.4%로 지지옥션
이 낙찰가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입찰경쟁률은 7.05대 1로 역시 지난 3월의 6.0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기준으로 해도 17일까지의 낙찰가율은 95.4%로 지금까지 최고였던 2003년 10월의 90.2%보다 높으며 입찰경쟁률도 8.26대 1이나 됩니다.
인터뷰 : 강은/ 지지옥션 팀장
-"집값이 곧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투자자들이 투자처를 모색하고 있지만 매매시장에는 매물도 없고, 고가분양이 논란이 되면서 매매시장으로 돈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판교 낙첨자들까지 더해진다면 경매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수도 있습니다.
이달 중 경매에 나올 물건은 전국에서 만115건, 서울에서 935건으로 월간 경매물건으로는 가장 많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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