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4년 만에 주야 2교대제를 실시하며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경영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모습인데요.
이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쌍용자동차가 부활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쌍용차는 지난 2009년 무급휴직에 들어갔던 454명 전원을 현업 재배치했습니다.
현재 평택공장에서는 3개의 조립라인이 가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산량이 많은 3라인은 4년 만에 2교대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3라인에서는 렉스턴 W, 코란도 스포츠, 수출용 액티언, 카이런 등 프레임 타입의 SUV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쌍용차는 조립 3라인이 2교대 체제로 전환하면서 생산물량이 현재의 월 4천대에서 6천대 수준, 연간으로는 7만4천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유일 / 쌍용차 대표이사
- "올해 목표가 14만9300대입니다. 내년에는 16~17만대를 생각하고 있고 2015년 되면 20만대를 넘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17만대만 되면 흑자로 전환합니다. "
특히, 2015년 출시될 신차 'X100'가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마힌드라는 'X100'을 개발하기 위해 800억 원의 자금을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쌍용차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쌍용차의 영업손실은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어 조기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