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분들 많으시겠습니다만 연내 분양은 사실상 어렵다고 합니다.
왜그런지 엄성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기도 용인 동천지구 입니다.
용인 수지와 맞닿아 있고,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분당과 마주 보고 있어서 수도권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곳입니다.
동천지구는 삼성건설이 2천700가구, 금호건설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이 2천100가구를 공급하는 등 대형건설사가 참여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올 상반기에만 가격이 28% 오르며 11개 택지개발지구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박세천 대표 / 동천 써니밸리 대원공인중개소
- "1차적으로 판교의 영향을 받았고, 2차적으로 주변 동천동에 삼성에서 2천500에서 3천세대 아파트가 들어 온다고 해서 올랐다."
주변 신규아파트인 써니밸리 33평형의 경우 5억원에서 5억5천만원 정도에 호가가 형성돼 있습니다.
이에따라 분양가는 평당 천500만원이 넘어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인터뷰 : 정규수 과장 / 용인시청 건축과
- "동천지구는 도시개발 사업에 의한 택지조성 사업이기 때문에 분양가에 대해서는 법규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분양까지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이 남아 연내 분양은 사실상 물건너 갔습니다.
인터뷰 : 엄성섭 기자
-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용인 동천지구는 아직 환지작업도 마무리 되지 않았기 때문에 분양은 내년 초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시행업체는 아직 용인시청에 환지계획승인 신청도 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이효민 계장 / 용인시 도시과
- "아직 사업 시행자의 환지계획승인 신청이 안들어 왔다. 들어오는 대로 빨리 처리할 예정이다."
환지계획 승인 까지는 적어도 한 달이 걸리는데다 아파트 사업승인과 분양승인을 받으려면 추가로 두 달 정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포스트 판교의 하나로 꼽히는 용인 동천지구가 언제쯤 분양시장에 나올지 청약대기자들의 궁금증은 점점 커져만 갑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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