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김민광,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인데요.
먼저 삼성엔지니어링의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요?
【 전문가 】
2012년 매출은 재작년보다 23% 늘어나서 11조 4,402억 원이었고 영업이익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17% 정도 증가해서 7,323억 원입니다. 반면에 주가가 최근에 많이 급락을 했는데요. 그 원인은 수주 잔고 감소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매도세와 공매도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폭락을 했는데요. 신규수주 성장성이 둔화되고, 고마진사업 부문이 완료가 돼서 이러한 실적 악화가 올해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되면서 주가가 상당히 크게 빠졌습니다. 그리고 왜 외형성장 둔화에 대한 두려움이 왜 생겼는가 하는 부분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2012년 말로 19조 4천억 원 정도의 수주 잔고가 있습니다. 2011년 말에는 20조 4천 억 정도가 있었고 2012년 신규수주가 13조 1천억 원 정도였는데요. 연말기준으로 수주잔고가 감소한 것은 2004년 이후 9년여 만입니다. 그래서 이제 외형성장의 흐름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고요. 또 회사 측에서도 연초에 올해는 외형성장보다는 수익성을 중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최근 급락의 원인은 GS건설의 어닝쇼크 때문인데요. UAE 루와이스 플랜트 프로젝트 공사 손실 부분이 반영되면서부터인데 삼성엔지니어링도 이쪽 부분에 2조 9천억 원 정도 공사수주를 했습니다. 그래서 혹시 동반 부실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하는 우려감이 반영되고 있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렇다면 부채 비율 동향은 어떻습니까?
【 전문가 】
제일 걱정스러운 것이 아마 안정성 비율일 것 같습니다. 부채비율은 건설업체의 특성을 고려해야 할 것 같고요. 226% 정도 되고 이자보상배율은 많이 감소를 했지만 그래도 절대적인 기준에서 보면 양호한 편입니다. 37배가 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되고 다만 이제 안정성지표보다 수익성지표를 잘 살펴야겠는데요. 영업이익률과 ROE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게 추세적으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있고요. 특히 전년도 영업이익률 감소는 해외 플랜트 쪽, 사우디 마덴 철강소와 미국의 다우케미칼 염소생산설비 등에서의 적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이 영업이익률을 깎아 먹고 있다고 생각되고 올해 2013년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반기부터 영업이익률 면에서는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요. 또 그나마 긍정적인 면은 현금흐름에 있어서는 올해하고 내년에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것도 냉정하게 뜯어보면 운전자본이 감소하고 투자활동 현금흐름에서 유형자산(CAPEX)감소가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역시 질적 성장을 하기 위한 성장통을 겪는 단계라고 보시는 게 적절할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씀해주시죠.
【 전문가 】
아무래도 외형성장세는 정체될 것으로 보는 것 같은데 특히 2012년, 2013년까지는 신규수주 성장률 둔화가 확연히 드러날 것이지만 2014년 이후부터는 소폭 다시 성장하는 흐름을 되찾을 것 같고 특히 영업이익 측면에서 2010년과 2011년에 저가수주를 했던 것들이 종료가 되고 나면 2014년부터는 마진율 회복될 것이라고 좋게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주가는 10만 원 정도 기준으로 본다고 하면 올해 예상 실적으로 EPS PER가 약 7.5배 수준이고 오늘 추가로 더 하락했기 때문에 PER 7배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국내 기관 애널리스트들이 아직 목표가를 조정하지는 않았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