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지 2주가 다되는데요.
그동안 시장상황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장남식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집주인들은 급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안춘봉 / 공인중개사
- "매매가 자체는 기대감 때문인지 집주인들이 호가를 조금씩 높이고 있는 실정이예요."
하지만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공백'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문의는 늘었지만 수요자들은 부동산 대책의 국회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입니다.
이렇게 거래가 없다보니 이번주 실제 매매가격은 서울이 0.01% 내렸고,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이 감돌고 있는 분당과 일산, 평촌 지역만 소형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매매가가 소폭 올랐습니다.」
시장에서는 '거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부동산 대책의 국회통과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박합수 / K
- "빠른 국회처리과정을 통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거래활성화에 조금 더 전력하는 것이 전반적인 대책효과를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보여집니다."
시장의 혼선을 없애고 정부 정책의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당정간 원활한 협의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jns100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