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서환한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만도인데요. 서환한 기자와 신사현 대표이사에 대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앵커멘트 】
현재 대표이사는 신사현 사장인데요. 간단한 소개 해주시죠.
【 기자 】
신사현 대표이사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08년 만도 영업본부 본부장 겸 부사장을 거쳐, 수석부사장, 만도 한국총괄 사장을 역임했습니다.
2011년 9월부터 만도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 앵커멘트 】
신사현 부회장에 앞서 정몽원 회장이 얼마 전에 대표이사에서 사임했죠? 그 배경과 경영 스타일을 소개해주시죠.
【 기자 】
네. 만도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한라그룹 정기 임원인사에 따라 자동차부문 총괄 겸 만도 대표이사 CEO 부회장직으로 승진했습니다.
정몽원 회장은 만도 대표이사에서 사임했습니다. 하지만 정 회장은 만도의 등기이사직은 유지, 전문경영인을 내세우면서도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 측에서는 신사현 부회장이 굉장히 꼼꼼한 성격의 경영인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만큼, 영업 쪽에 더 많은 에너지를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만도의 현재 주주현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만도는 계열사인 한라건설의 지분이 가장 많습니다. 한라건설이 보통주 409만 주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는 전체 주식의 19.99%에 해당합니다.
20%라고 감안하고, 회사 대표이사였던 한라그룹 정몽원 회장이 137만 주 가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약 7.5% 수준으로 이와 우리 사주 등을 합치면 약 30%에 육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 5%가 넘는 주식을 가지고 있는 곳은 국민연금공단으로, 얼마 전 보유 지분을 늘리면서 9.7%까지 확대한 상황입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만도, 어떤 회사인지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기자 】
만도는 자동차를 멈출 수 있게하는 제동장치와 조향장치, 충격을 줄이는 완충장치 등을 만드는 자동차 부품 업체입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샤시 등 자동차의 안전과 편의에 관련된 제품을 생산하는 곳인데요. ABS, ESP, ECS 등 첨단 안전장치를 국내최초로 생산한 곳입니다.
1962년 10월 1일 만들어진 만도는 자본금이 910억 원 수준으로 대표이사는 신사현, 성일모 각자대표 체제입니다.
성일모 대표는 재무 관련된 부분을 총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최근 실적과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만도 지난해 매출액이 3조1406억 원으로 1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85억 원으로 오히려 7% 넘게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에 비해 25% 감소했는데요.
특히 최근 현대차를 둘러싼 각종 악재들이 터지면서, 말을 아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었는데요.
실적부터 최근 분위기까지, 자동차 업계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보니 딱히 말을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할 정도로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지난해 보다는 나아진 흐름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지난해는 미국의 이란 수출 금지 조치로 실적에 악영향을 입었지만, 올해는 괜찮다고 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차 업체들이 지난해에 비해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미국과 유럽 등 해외수출 비중이 50%에 육박하기 때문에 이같은 여파를 조금은 피해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만도 측은 "앞으로는 첨단기술을 앞세워서 세계시장에서 경쟁
기술 종류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 중에서 레이더나 센서와 같은 첨단기술을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차간 거리 자동 측정·차선 변경 자동 기술 등을 대표적인 기술로 꼽았는데요.
최근 열린 서울모터쇼에 나온 만도의 신제품을 보면, 앞으로 만도가 추구하는 기술을 확인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