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코스닥 시장은 낙폭이 커지면서 장중 한때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주식시장 상황 보도합니다.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주식시장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2포인튼 하락한 1319포인트를 기록하며 132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시장 첫 출발은 좋았습니다.
추석 연휴기간 사상최고치를 이어간 뉴욕을 비롯해 해외증시 상황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핵실험 강행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곧바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민감한 반응을 보인 개인들이 투매에 나서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저가 매수에 적극 가담했지만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그나마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현대차 등 대형주들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 덕에 낙폭이 1% 안팎으로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중소형주들은 지수 하락폭 이상 크게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하락종목수는 무려 780개에 달했습니다.
코스닥 시장 상황은 더 나빴습니다.
개인들의 투매와 함께 지수가 50포인트 이상 하락하자 결국 프로그램 매도를 5분간 제한하는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결국 48포인트 떨어진 53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프로그램 영향이 적은 코스닥시장의 경우 대형주 중소형주를 가리지 않고 280개가 넘는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휴니드와 해룡실리콘 엘씨텍 등 이른바 전쟁관련주는 시장을 가리지 않고 큰 폭으로 주가가 올라 대조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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