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가 증시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추석 연휴 이후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mbn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2명을 초대해 가진 추석특집 대담 내용을 라호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서치센터장들은 북핵 문제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 박천웅 / 우리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 "이것이 새로운 변수는 아니고 이제까지 있었던 악재의 연장선상이기 때문에 시장이 여기에 대해 과도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북핵 문제가 앞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다 외국인의 매도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는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 이정호 /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의 국가 리스크를 포트폴리오 조정의 한 기회로 삼으려는 분위기는 확대될 수 있다. 이런 것들이 외국인 매도로 불거질 수 있는.."
센터장들은 추석 연휴 이후 본격화될 3분기 실적발표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다만 주가에 어느정도 선반영 됐기 때문에 큰 변수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주가는 올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데는 별다른 이견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 박천웅 /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유가 이미 안정돼 있고 기업이익도 점진적으로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4분기 조심스런 상승 기운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
다만 경기둔화에 대한 걱정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일시적 조정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 이정호 /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
- "단기간의 수익률 게임은 일시적 굴곡을 가져올 수 있다. 연내에 3개월 상승에 대한 일정부분의 조정을 감수해야 하는 그런 전략..."
이들 센터장은 주가가 일시적 조정을 보일 때 IT 등을 위주로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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