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재형저축펀드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일부 증권사는 업무숙지도 제대로 되지 않은채 고객응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위험성을 가진 펀드 상품을 취급하는 만큼 보다 더 꼼꼼한 상담이 필요할 텐데요,
최은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재형저축펀드 판매가 시작된지 3일 째, 증권사들은 앞다퉈 재형펀드 가입 이벤트를 펼치며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증권사의 경우 아직도 제대로된 업무 프로세스나 상품내용 등을 숙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동양증권 지점직원
- "은행은 (재형저축) 준비를 한지 오래됐지만 증권사는 운용사에서 만든 상품을 갖다 파는 입장이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걸리는 것 같아요."
고객에게 제공할 만한 리플렛 하나도 준비돼 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HMC투자증권 지점직원
- "판매는 어제부터 시작했지만 안내장이나 리플렛 등 고객 교부용으로 나온 것은 없어요. "
심지어 재형펀드 가입자격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2012년도 소득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소득이 확정되는 오는 5월 이후 가입자격이 상실 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 직원들은 이에대한 안내를 제대로 하지 못 했습니다.
▶ 인터뷰 : 미래에셋증권 A지점직원
- "다시 나오는 공지를 확인해야 하거든요. 조건이 나오고 나서 저희도 확인하고 전산개발이 이뤄져야 하는데요. 아직
▶ 인터뷰 : 미래에셋증권 B지점직원
- "내용 확인해보니 장기주택이랑 헷갈려서 말씀 잘못 드렸어요."
재형펀드 선점을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은 이미 시작됐지만 고객을 맞이할 준비는 부족해 불완전 판매가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